단타에 대한 매매일지를 작성하며, 나 스스로에게 많은 의문을 남긴다.
매매를 하다 보면, 편안하게 매매를 한 종목이 있는 반면에, 불안감이 있으면서도 매매를 한 종목들이 있다.
그리고 일종의 나의 감, 직감에 따라, 혹은 호가창을 통한, 여러 요인에 의하여 매매를 하였고,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체계적인 이론을 만들고 싶었다.
이렇게 시작된 매매일지 복기, 공부를 하다 보니, 점점 더 매매가 어려워진다는 걸 느꼈고, 한없이 머리가 복잡해지며, 과거에 느꼈던 복잡함, 허무함, 환희 등 여러 감정들이 생기며, 과거에 이러한 것들로 손을 놓았던 나를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마주한 한 가지 결론은 주식은 장시작과 장종료까지의 대응점이라는 것이었다.
내일 오른다는 종목을 뽑는다고 한들, 미래를 보는 초능력자가 아니고서는, 인생 2회 차가 아니고서는 확답, 확신을 할 수 없다.
단지, 확률을 높이는 것일 뿐, 종목이 오를지, 내릴지는 나는 모른다 라는 것이다.
이게 어제까지의 나 자신이었다면, 오늘에서야 명확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첫째, 거래량
거래량을 통해서 매매할 종목을 선정한다.
이건 12월 말부터 현재(1월)까지 꾸준히 내가 선정하고 있는 방법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거래량을 파악하고 주가의 위치를 확인하여 매매 가능한 종목을 선정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모든 매매의 시작과 끝이기 때문이다.
둘째, 뉴스 & 테마
수급이 들어오는 이유를 파악해야 되며, 매수 후 해당종목의 가치를 생각하며 새가슴 방지용이다. 조급한 마음, 초조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해당종목을 좀 더 객관화해서 보는 시각을 가져다준다.
(기본적 분석에 해당된다.
재무도 기본적 분석에 포함되지만, 공개된 재무는 현재가치를 말한다.
주가는 미래가치에 의해 수급논리로 가격이 정해진다는 걸 잃지 말자.)
셋째, 파동 & 변동성
주가는 파도와 같다. 거친 바람이 불면 거대한 파도가 치며, 잔잔한 바람이 불면 잔잔한 파도를 친다.
서핑을 예로 들자면, 잔잔한 파도가 치면 서핑은 재미가 없다.
거친 파도가 치면, 위험성을 가지지만 희열성을 느낀다. 하지만 한순간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서핑을 즐기기에 좋은 파도(주가)가 오면 그때 즐기면 된다.
(기술적 분석에 해당된다.
거래량, 테마 없이는 어떠한 기법도 적용되지 않는다.
결과론적으로 차트 설명은 할 수 있겠지만, 흐르지 않은 차트에서 판단하기란 어렵다.)
시끄럽던 머릿속을 정리하며..
체계적인 매매를 하고 있을 나를 생각하며..
어쩌면 새롭게 단장될 매매일지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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