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테라피스트

상짱 2023. 2. 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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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테라피스트

 


  • 소감

다음 책을 선정하다가 교보문고 책 설명을 보다가 매료된 책.
스릴러는 즐겨보는 장르가 아니지만, 도전을 해본 책.

책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다.
핸리 소로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 행복이 진리인 듯 이야기하지만....

책을 마지막까지 다 읽고 나서야, 핸리 소로의 이야기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는 걸 알았다.
자동차 운전자가 자신이었고, 그 교통사고로 부모님과 언니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죄책감 속에서 살고 있는 앨리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레오를 만나고, 런던의 단지 '서클'로 이사를 가면서부터 이 책의 추리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이브와 윌
탐신과 코너
마리아와 팀
로나 아주머니와 에드워드 아저씨
데비, 지니, 벤, 토머스 그레인저

모든 등장인물이 용의 선상으로 올라오게 된다.
하지만, 반전이 존재하며, 마지막에 되어서야, 온몸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어느 정도 공포심이 올라왔다.
공포물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아.. 다음에 이런 추리 소설을 또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책은 쉽게 읽힌다. 바쁘다는 핑계로 책만 멀리하지 않는다면, 단숨에 읽혀 나갈 것이다.


  • 내가 그은 형광펜 문구
핸리 데이비드 소로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행복은 나비와 같다. 쫓으면 쫓을수록 더 멀리 도망가버린다. 하지만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절로 날아와 어깨 위에 사뿐히 앉을 것이다.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그가 있다는 사실이, 더는 혼자 헤쳐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좋다.
이미 관계가 돈독한 무리에 들어갈 땐 조심하는 게 좋아.
사실을 밝히는 게 법적 의무는 아니라고 치자. 그럼 도덕적 의무는 무시해도 된다는 말인가?
슬픔에는 시간이 아무 의미가 없어요.
나를 제외한 모두가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니나라는 여자들의 사람을 통해 언니의 삶을 살 수는 없다는.
누구나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그의 이상형이 되려고 애를 쓰잖아요.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한 말 아시죠? 행복은 쉬이 잡히지 않는다는 말이요.
네?
그 말이 진짜라고 생각하세요?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행복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이제 그녀가 실망하는 눈치다. 그녀도 앞으로 몸을 기울이면서 내 시선을 맞받아친다.
네. 그녀가 말한다. 소로우가 행복에 대해서 뭐라고 했는지 잘 알죠.
그게 전부 개소리라는 것도요.
살아요. 내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
당신 몫의 인생을 살아요. 지난 20년 동안 과거 속에서 살았잖아요. 이제 온전한 삶이 주어졌으니 죄책감 때문에 인생을 낭비하지 마요. 인간은 누구나 실수하는 법이니까.
진실, 세상에 진실보다 중요한 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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